연말 술자리 건강법

연말 술자리 건강법

술로 인해 피로감이 심해진다면 술을 줄이는 것이 좋다. 숙취가 심하다면 술자리에서 물을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된다. 물을 많이 마심으로써 술의 양도 줄일 수 있고 물은 알코올을 빨리 분해시켜서 숙취를 줄여주는 데도 좋다. 술은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진다. 따라서 물을 충분히 마셔야 술로 인한 갈증이나 피부 건조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술을 먹고 습관적으로 구토하는 사람들이 있다. 구토를 하면 속도 편해지고 술도 빨리 깬다고 믿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습관적 구토는 치아, 식도, 위장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위산에 의해 치아가 부식될 수 있으며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셔서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토할 경우에는 역류한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 흡인성폐렴을 일으킬 위험도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간이 술의 독성을 해독하느라 지치고 피로해지게 된다. 따라서 술을 마시기 전이나 술을 마신 후에 약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술 먹은 후에 머리가 아파서 두통약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두통약에 들어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간 독성을 증가시켜서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술 마신 후 두통약은 먹지 않아야 한다.

술 마시기 전에 속을 보호하기 위해 위장약을 먹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위장약이 알코올이 분해되는 것을 방해하고 알코올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술에 더 취하게 된다. 그렇다고 술을 마신 후 숙취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위장을 보호하고 싶다면 술 마시기 전에 마즙을 갈아서 마시거나 안주로 마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는 위장의 손상을 막아주고 속 쓰림을 줄여주는 데도 좋다. 숙취를 해소시켜주며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칡 뿌리를 달여서 차로 마시는 것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알코올 분해를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술을 빨리 깨도록 만들어준다.